창건주

석하시찬(石霞施讚, 1898-1958, 속명 孔岩回)스님

경남 통영시 산양면 미륵산의 정기를 받아 1898년 1월 3일 아버지 공봉수(孔鳳樹)과 어머니 이(李)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암회(岩回)이고 법명은 시찬(施讚), 호는 월성(月惺)‧석하(石霞)이다.
어려서부터 영민하고 인근 용화사(龍華寺)에서 참선하는 것을 좋아하여 스님들이 몹시 귀여워했다. 
어린 나이에 출가할 뜻을 밝히자 통도사로 보내 구하(九河)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어려서부터 그림에 뛰어나 당시 불화를 그리는 화승을 양성하던 완호낙현(玩虎洛現, 1869~1933)스님에게 불화와 조각을 배워 17세에 완호스님과 함께 용화사괘불탱을 그렸다. 
완호스님의 수제자로서 이후 통도사 사명암의 지장탱을 비롯하여 전국에 수많은 불화를 조성했다.
1917년 구하스님이 모집한 조선불교시찰단을 따라 일본에 들어가 서양의 문물을 견학하고 돌아왔다.
1920년대 밀양 하남면 수산리에 조그마한 절을 짓고 1930년 김지성화(金志誠華)의 시주로 화장사(華藏寺)를 중창했다.
평소 교육에 힘써 김상철(金相哲)‧서인구(徐麟九)를 비롯한 지역 유지들의 힘을모아 1945년 9월 5일 동명학원을 설립하고 11월 4일 개교했다.
1951년 동명중학교로 설립인가를 받고 초대부터 1958년 입적할 때까지 교장을 역임했다.
1958년 2월 12일 입적했다.

석하시찬(石霞施讚, 1898-1958)